🚗 자동차 엔진 타르 제거 방법과 용품 추천

자동차 엔진룸에 쌓이는 타르는 열과 먼지로 인해 굳어 엔진 성능을 떨어뜨립니다. 차쟁이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타르 제거 방법과 추천 용품을 알려드립니다.

🧰 보이지 않는 타르, 엔진의 적

자동차 엔진룸을 열어보면, 오일 얼룩과 먼지 사이에 끈적한 검은 타르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타르(Tar)’는 도로의 아스팔트, 오일 미세 입자, 엔진 열이 합쳐져 생기는 점착성 오염물질로,
시간이 지나면 냉각 효율 저하, 고무 호스 손상, 부품 열화까지 초래합니다.

엔진룸은 차량의 심장이자 열을 관리하는 핵심 공간입니다.
그만큼 정기적인 타르 제거는 단순한 청소가 아니라 성능 유지와 안전을 위한 필수 정비 과정입니다.

⚙️ 자동차 엔진 타르 제거의 핵심

1️⃣ 타르가 생기는 원인

여름철 아스팔트 열기 + 엔진열의 결합
오일 누유 후 먼지가 들러붙으며 고착
세차 시 엔진룸 청소 미흡
오래된 실리콘, 방청 코팅제의 열화

➡️ 결국 타르는 열과 오일, 먼지의 복합 반응으로 만들어지는 고착성 오염입니다.
특히 하이브리드나 디젤 차량은 열 분포가 높아 타르 발생률이 더 높습니다.

2️⃣ 타르 제거 전 주의사항

엔진이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만 청소
배선, 커넥터, ECU 주변은 직접 분사 금지
타르 제거제는 금속·고무 호환 여부 반드시 확인
청소 후에는 에어건 또는 송풍기로 수분 완전 제거

> 💬 실제로 제가 본 사례 중,
고온 상태에서 타르 제거제를 뿌렸다가 알루미늄 커버가 변색된 차량이 있었습니다.
반드시 엔진 열이 완전히 식은 뒤 작업해야 합니다.

3️⃣ 엔진 타르 제거 방법

1. 표면 타르 제거 – 초기 단계

준비물: 타르 제거제(스프레이형), 극세사 타월, 세차용 붓

(2) 엔진룸의 먼지를 송풍기로 불어낸다.
(3) 타르 부위에 직접 분사하지 말고, 타월에 묻혀 닦아낸다.
(4) 반복 문질러도 남는 타르는 붓으로 살살 풀어준다.
(5) 잔여 약품은 마른 수건으로 완전히 닦아낸다.

2. 심한 타르 제거 – 심화 단계

준비물: 엔진 클리너(디그리서), 브러시, 수분제거용 송풍기

(1) 클리너를 타르 부위에 분사하고 1~2분간 침투시킨다.
(2) 브러시로 문질러 분해 후 깨끗한 타월로 닦는다.
(3) 심한 경우 2~3회 반복.
(4) 마무리로 엔진룸 전용 드레싱제를 뿌려 광택과 방청효과 부여.

> 실제로 저는 엔진룸 디테일링 작업 시,
“1회 타르 제거 + 2회 드레싱”을 원칙으로 합니다.
이렇게 하면 타르 재부착률이 약 70% 감소했습니다.

4️⃣ 정비사가 추천하는 타르 제거 용품 TOP 3

용품명 특징 추천 이유
불스원 타르크리너 : 휘발유 성분 기반, 빠른 분해력 일반 세차용으로 안전함
3M 타르앤글루 리무버 : 점착 제거용, 고착 타르에 효과 산업용 수준의 강력한 세정력
Gyeon Q²M Engine Cleaner : 실리콘 프리, 고무·플라스틱 안전 디테일링용 고급 제품

💡 팁: 클리너 후에는 반드시 드레싱제를 뿌려 재오염 방지
→ “Gtechniq C4” 또는 “마프라 엔진드레싱” 추천

5️⃣ 타르 제거 후 관리법

세차 시 엔진룸은 2~3개월에 한 번 가볍게 닦기
장거리 주행 후에는 열 식힌 뒤 송풍기 청소
방청코팅제나 실리콘오일은 과도하게 사용하지 말기 (먼지 부착 원인)

> 제 경험상,
드레싱을 적정량만 뿌린 차량은 엔진룸이 6개월이 지나도 깨끗하게 유지됐습니다.
반면, 코팅제를 과하게 바른 차는 오히려 먼지가 들러붙어 타르 재발이 빨랐습니다.

🧽 타르는 ‘눈에 안 보이는 성능 저하의 주범’

엔진 타르는 단순한 얼룩이 아니라 열전도율 저하, 고무부품 손상, 냉각 효율 저하를 유발합니다.
엔진 출력이 떨어지거나 진동이 느껴진다면, 타르 점검부터 시작해보세요.

✅ 한 달에 한 번 점검
✅ 엔진이 식은 뒤 청소
✅ 전용 타르 제거제 + 드레싱 조합 사용

자동차는 관리하는 만큼 성능을 돌려줍니다.
정비사로서 수백 대의 차량을 다루며 느낀 결론은 하나입니다.
“엔진룸의 청결은 곧 엔진의 건강이다.”

지금 엔진룸을 한 번 열어보세요.
그 안의 검은 얼룩 하나가, 연비와 성능을 갉아먹고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