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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자동차 시장 현황: 전기·하이브리드의 ‘현실 모드’와 규제의 재편

by 차쟁이 가이드 2025.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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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자동차 시장 총정리: EV 2,000만 대 시대, 하이브리드 급부상, 美 세액공제 종료·EU 관세·Euro7 등 규제 변화, 배터리 가격/생산 전망까지 이야기 하고자 한다.

 

2025년 자동차 시장은 “고속 성장”에서 “체력 점검” 단계로 넘어왔습니다. 전기차(EV) 판매는 사상 최대 흐름을 이어가지만, 지역별 정책 변화(특히 미국 세제)와 중국발 경쟁, 유럽의 관세·배출 규정이 판도를 다시 짭니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하이브리드(HEV)**가 합리적 대안으로 급부상했고, 제조사들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배터리 원가 하락을 발판으로 제품 믹스를 재정비 중입니다. 글로벌 기준점부터 각 지역 핵심 이슈까지, 데이터로 정리합니다. IEA는 2024년 전기차 판매가 1,700만 대를 돌파(신차의 20%+ 점유)했고, 2025년엔 2,000만 대를 예상합니다.

 

1) 글로벌 수요: “신기록 행진이지만 ‘질적 성장’ 국면”

판매 규모와 흐름

IEA에 따르면 2024년 전기차 판매는 1,700만 대 초과, 전 세계 신차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2025년 1분기는 전년 대비 35% 증가했고, 연간 2,000만 대 이상이 유력합니다. 

 

지역별 온도차

중국·유럽은 견조, 미국은 성장 둔화(2024년 +10%, 판매 비중 10%대) 이후 연방 EV 세액공제(§30D 등) 9월 30일 조기 종료 영향이 본격화됩니다. 

 

하이브리드의 반격

미국·글로벌에서 하이브리드 수요가 강세입니다. 토요타는 2025년 상반기 글로벌 판매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수요가 성장 견인 요소로 지목됐습니다.

 

     →포인트: “보조금 의존형 수요” → “제품 경쟁력·총소유비용(TCO) 중심”으로 전환되는 과도기.

 

2) 공급·원가: 배터리 가격의 구조적 하락과 생산 상향 조정

배터리 가격 트렌드

BNEF는 2023년에 팩 가격이 $139/kWh까지 하락했고, **과잉설비(Overcapacity)**가 지속되는 가운데 2025년에도 완만한 추가 하락을 전망했습니다. 
리튬은 2022년 고점 대비 급락 후 2025년 ‘안정화’ 전망(감산·정책 효과), 배터리 원가 하방을 지지합니다.

 

생산 전망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2025년 들어 중국·북미 중심 생산 전망을 상향(수요 회복·정책 적응)했습니다. 

3) 규제·정책: 무역 방어와 배출규제의 ‘이중 고삐’

EU: 중국산 BEV에 5년간 상계관세(최대 35.3%)

2024년 10월 30일부터 BYD 17.0%, 지리 18.8%, 상하이자동차 35.3% 등 확정 부과 조치가 시행 중입니다.

 

미국: 중국산 EV에 100% 관세 + 연방 EV 세액공제 조기 종료

2024년 발표된 **중국산 EV 관세 100%**가 유지되는 가운데, **신규·중고·상용 클린 차량 크레딧(§30D/25E/45W)**은 2025년 9월 30일 이후 취득분부터 불가로 명확히 공지됐습니다. 

 

Euro 7: 시행 준비 본격화

2025년 9월, Euro 7 이행규정(배출·증발·OBM/OBFCM·EVP 등) 1차 패키지가 관보에 게재되었습니다. 완성차의 인증·모니터링 요건이 한층 정교해집니다. 

 

영국 ZEV 의무판매 비율

2025년 28% 목표가 적용되며, 제조사들의 제품 믹스 조정 압력이 커졌습니다.

4) 지역별 스냅샷

중국

보조금 연장·노후차 교체 인센티브 등으로 2025년 EV 판매 비중이 60% 수준에 근접할 전망. PHEV·EREV 비중이 확대되는 ‘혼합 전동화’가 특징입니다. 

유럽

중국산에 대한 상계관세Euro 7 준비의 투트랙. OEM들은 고부가 전동화 모델과 하이브리드·PHEV로 수익성 방어에 집중 중입니다.

미국

세액공제 종료(9/30) 이후 EV 수요의 단기 조정 관측. 다만 일부 업체는 리스·재고 매입 방식으로 소비자 혜택을 일부 연장 중입니다. 

대한민국

2025년 EV 시장 점유율 20% 전망, 배터리 안전 인증제 도입, 실시간 SOC 데이터 전송 등 보조금 요건 강화, 충전 인프라 예산 확대(전년 대비 +43%, 약 $4.48억). 


5) 파워트레인 믹스: “BEV + HEV 양손잡이 전략”

하이브리드 강세: 연료 효율·가격 경쟁력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 글로벌 메이저(특히 토요타)가 볼륨을 견인.

BEV의 과제: 미국 세제 종료·관세·충전 편의성 등 수요 탄성이 커진 반면, 배터리 단가 하락중국 외 생산 다변화TCO 개선이 진행 중.

6) 실무 체크리스트(구매·영업·서비스 관점)

소비자(개인/법인): 미국에서 2025년 10월 이후 인도 차량은 연방 EV 크레딧 불가. 다만 9/30 이전 ‘취득’(계약+결제) 요건 충족 시 인도 지연분도 인정 가능(IRS FAQ). 리스는 일부 메이커가 딜러 재고 매입→리스 인센티브로 실질 혜택을 잇는 중.

제조·영업: EU 수출시 중국산 부품·KD·역내 원산지 체계 재점검 필요(관세·Euro 7 인증 동시 대응). 

서비스: 배터리 화재·과충전 이슈 대응을 위한 BMS 업데이트/데이터 로깅 체계 강화(한국 보조금 요건과도 연계). 

결론: “빠른 성장의 1막 종료, 진짜 경쟁의 2막 개막”

2025년은 전동화의 현실 검증의 해입니다.

숫자는 여전히 강합니다(2025년 EV 2,000만+ 대). 그러나 **정책(관세·세제)**과 원가(배터리·리튬), **제품 믹스(HEV/BEV/PHEV)**가 총체적으로 성과를 가르는 질적 경쟁 구도로 바뀌고 있습니다.

전략 핵심은 세 가지: ① 원가와 TCO의 체계적 하향, ② 지역별 규제 대응(EU 관세·Euro 7, 美 세제 종료), ③ 충전·소프트웨어 경험의 일상 최적화. 이 셋을 잘 실행하는 브랜드가 2025~2027년 점유율을 가져갈 가능성이 큽니다.

현장 사례 모음

사례 A | 대형 플릿(물류): 도심 단거리 위주 노선은 PHEV/EREV → BEV 단계적 전환으로 TCO 최적화, 야간 완속 충전과 세제 변화 리스크 분산. (IEA가 신흥국에서도 PHEV/EREV 비중 확대 관측)

사례 B | 개인 출퇴근 40~60km: HEV가 초기 비용/연비/감가 관점에서 유리. BEV는 직장·아파트 충전 환경이 안정적이면 월간 운영비 최저. (배터리 단가 하락, 충전 인프라 확대 흐름 고려)

사례 C | 유럽 수출 스타트업: Euro 7 인증·OBM/OBFCM·EVP 요구 조항 조기 반영으로 개발 리드타임 단축 및 리콜 리스크 선제 관리. 

한눈에 보는 핵심 수치

EV 판매(’24): 1,700만+ 대, 신차의 20%+’25년 2,000만+ 대 전망

미국: 연방 EV 크레딧(§30D/25E/45W) ’25.9.30 취득분까지. 이후 종료. 

EU: 중국산 BEV 상계관세 확정(최대 35.3%). Euro 7 이행규정 공개.

한국: EV 20% 점유율 전망, 보조금·안전·SOC 데이터 조건 강화, 충전예산 +43%.